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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즈 닉 펜워든 “언리얼, 한국 개발자 의견 듣는다”

  • 임영택 기자
  • 입력 : 2018.10.11 18:2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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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개발자 요구 사항 듣기 위해 방한…지속적인 신기술 적용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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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개발자들의 요구 사항을 언리얼엔진에 보다 잘 반영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습니다.”

11일 유명 게임엔진 ‘언리얼’의 제작사 에픽게임즈의 닉 펜워든 디렉터(사진)는 한국을 방문해 이 같이 밝혔다. ‘언리얼’은 유명 게임 제작에 사용된 엔진이다. 특히 전세계 ‘언리얼’ 개발자 중 대한민국 서울 개발자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이용할 정도로 한국에서의 호응이 높다.

이에 언리얼 엔진 개발을 담당하는 닉 펜워든 디렉터는 한국을 방문해 에픽게임즈코리아의 지원부서 인력과 의견을 교환하며 한국 내 개발자들의 요구 사항을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닉 펜워든 디렉터는 “한국은 모바일게임산업에서 최고의 게임을 만들며 리딩하고 있다”며 “이런 이유 때문에 한국에 모바일게임개발팀이 구성됐고 언리얼엔진에도 한국에서 주로 만드는 MMORPG 제작을 지원하기 위한 랜드스케이프 기능 도입 등 한국 개발사들의 의견을 받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닉 펜워든 디렉터는 언리얼엔진과 다양한 게임계 이슈에 대해서도 답했다. 그는 최근 ‘드래곤퀘스트 11’ 등 일본의 유명 게임들이 언리얼 엔진으로 제작되고 있는 사례에 대해서는 “언리얼 엔진이 기본적으로 제공해주는 기술을 활용해 개발자들이 좀 더 특별한 부분을 개발하는데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언리얼 엔진이 제공하는 강력한 툴을 활용하면 엔지니어의 도움 없이도 아티스트들이 여러가지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또 지속적으로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발전해 온 언리얼 엔진에 새로운 렌더링 기술인 리얼타임 레이트레이싱(실시간 광원 추적 효과) 등 새로운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실적인 캐릭터를 표현하는 디지털 휴먼 분야나 실시간으로 영화나 CG를 제작할 수 있는 기술, 서로 다른 게임개발자가 함께 프로젝트를 개발할 수 있는 기술과 시네마틱 기술 개선 등 다양한 요소에서 새로운 시도와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닉 펜워든은 “아티스트들을 작업하는 워크플로어를 최적화해 기존 작업을 좀 더 빠르고 쉽게 할 수 있는 작업도 진행했다”며 “다양한 새로운 기술을 어떻게 언리얼엔진에 도입해 활용할지 연구를 하는데 최근에는 머신러닝을 활용해 애니메이션과 콘텐츠 제작을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여러 시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그는 언리얼 엔진이 무료 사용이 가능해진 이후 다양한 곳에서 활용되고 있는 것에 관심있게 살펴보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언리얼엔진을 활용한 애니메이션 ‘자파리’나 한국의 레드로버가 제작한 VR콘텐츠 ‘버디VR’ 등이다.
자율주행 자동차의 인공지능 설계에도 쓰이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또 내년 초 리얼타임 레이트레이싱 관련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며 모바일과 콘솔, PC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동일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크로스플랫폼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큰 오픈월드에서 게임을 즐기거나 PC와 모바일, 콘솔을 가리지 않고 함께 하는 것을 요구하는 경향이 늘고 있고 이런 스타일의 게임 방식이 많아질 것”이라며 “한국에 있는 열정적인 개발자들이 어떤 게임을 개발할지 기대되며 특히 언리얼 엔진 4에서 지원하는 크로스플레이 기능으로 어떤 작품을 만들지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에픽게임즈는 유명 슈팅게임 ‘포트나이트’의 개발사로 오는 11월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게임전시회 ‘지스타’ 메인스폰서로 참가할 예정이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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