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남은 대한민국게임대상, `검은사막 모바일`·`에픽세븐` 2강구도 전망

  • 임영택 기자
  • 입력 : 2018.10.08 13:40:38   수정 : 2018.10.08 14: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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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를 빛낸 최고의 한국 게임을 가리는 ‘대한민국게임대상’ 시상식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의 경우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과 스마일게이트의 ‘에픽세븐’이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한민국게임대상’ 시상식을 주최하는 문화체육관광부 등은 조만간 후보작 신청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몇 년간 대한민국게임대상 후보작 신청접수는 시상식 약 35일전부터 접수를 시작했다. 지난해의 경우 10월 11일부터 신청접수를 시작해 11월 15일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도 비슷한 시기에 공지가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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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올해를 빛낸 최고의 한국 게임의 자리에 오를 작품이 주목된다.<사진=지난해 대한민국게임대상 시상식.>


올해 대한민국게임대상의 유력 후보로는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과 스마일게이트의 ‘에픽세븐’이 꼽힌다. 올해 출시된 한국 게임 중 두 게임 외에 눈에 띄는 흥행 성과를 낸 사례가 드물기 때문이다.

이중 ‘검은사막 모바일’은 지난 2월 28일 한국 시장에 출시된 모바일 MMORPG다. PC MMORPG ‘검은사막’을 기반으로 제작돼 원작에 준하는 그래픽 품질을 선보여 출시 이후 흥행가도를 달렸다. 출시 직후 구글 플레이 매출 2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등을 달성했으며 현재도 구글 플레이에서는 ‘리니지M’와 함께 1위와 2위 자리를 오랫동안 유지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해외에서도 성과를 내 최근 출시된 대만 시장에서는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작품의 완성도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자체 엔진을 활용한 고품질 그래픽, 원작 PC 게임을 그대로 담아낸 게임 콘텐츠 구성 등 기존 모바일게임을 뛰어넘는 퀄리티를 자랑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검은사막 모바일’이 워낙 뛰어난 그래픽을 보여줬기에 그 이후 게임들은 모두 비교 대상이 되곤 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에픽세븐’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흥행성과 작품성에서 높게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8월 30일 출시된 ‘에픽세븐’은 초기 구글 플레이 매출 3위까지 올랐고 현재도 4위에 랭크되며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출시된 국산 모바일게임 중 단연 돋보이는 성과다.

특히 모바일 MMORPG가 주류를 이루는 시장에서 캐릭터 수집형 RPG로는 이례적인 흥행 성적을 올리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여기에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스토리 연출과 자연스러운 2D 그래픽, 높은 수준의 최적화 등 게임성측면에서도 호평을 얻는다.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그래픽 품질은 ‘에픽세븐’의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개발사 슈퍼크리에이티브가 자체 제작한 ‘유나엔진’을 활용한 점도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부분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픽세븐’은 충분히 대한민국게임대상 후보로 거론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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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검은사막 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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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에픽세븐.


다만 흥행 성적면에서 ‘검은사막 모바일’이 현재까지 객관적으로 앞서고 있다. 작품성 측면에서도 고품질 3D 그래픽 기반으로 PC 원작 수준의 완성도를 선보였다는 점이 보다 높은 점수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대상 유력 후보는 ‘검은사막 모바일’과 ‘에픽세븐’”이라며 “이중 ‘검은사막 모바일’이 흥행성이나 작품성에서 좀 더 우세한 편”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펄어비스가 ‘검은사막 모바일’을 대한민국게임대상 후보로 신청 접수할지 여부가 문제다. 대한민국게임대상 후보로 오르기 위해서는 분기별로 열리는 ‘이달의 우수게임’ 수상작이 되거나 이달 후보작 신청접수 기간에 별도로 신청을 해야 한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경우 ‘이달의 우수게임’에 선정된 바가 없어 후보작 신청접수가 필수다.


펄어비스는 지난 2015년 대한민국게임대상에 PC MMORPG ‘검은사막’의 신청접수를 하지 않은 전례가 있다는 점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펄어비스가 이번 대한민국게임대상에도 ‘검은사막 모바일’을 출품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시각이다.

이와관련 펄어비스는 “출품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한편 올해 대한민국게임대상 시상식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게임전시회 ‘지스타’ 개최 전날인 오는 11월 14일 열릴 예정이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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