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에픽세븐’ 이어 ‘로스트아크’로 모바일·PC 쌍끌이 흥행 나선다

  • 임영택 기자
  • 입력 : 2018.09.07 17: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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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고 인기게임 중 하나인 ‘크로스파이어’의 스마일게이트가 모바일과 PC 게임 시장에서 쌍끌이 흥행에 나선다. 최근 출시한 모바일게임 ‘에픽세븐’에 이어 대작 PC온라인게임 ‘로스트아크’까지 시장 공략을 예고했다. 이미 ‘에픽세븐’은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흥행몰이하고 있다. ‘크로스파이어’ 이후 이렇다 할 히트작을 내놓지 못한 스마일게이트가 올해를 기점으로 한 단계 도약할 전망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는 오는 17일 신작 PC MMORPG ‘로스트아크’의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로스트아크’의 개발사 스마일게이트알피지 등이 참석해 ‘로스트아크’의 출시 일정과 상세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통상 간담회 이후 1~2개월 이내에 게임 출시가 이뤄지는 것을 감안하면 겨울방학 시즌을 앞두고 정식 출시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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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아크’는 지난 2011년부터 개발에 착수한 대작 PC MMORPG다. ‘프로젝트T’로 알려졌던 작품으로 지난 2014년 ‘로스트아크’라는 이름을 달고 첫 공개됐다. 당시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회장이 직접 발표에 나서 소개할 정도로 내부 기대감이 높았다. 공개 이후 국내 게임업계와 이용자는 물론 해외에서도 관심을 보였다. 고품질 그래픽을 바탕으로 구현된 높은 액션성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후 다수의 PC MMORPG 기대작의 성과가 신통찮으면서 국산 온라인게임의 마지막 희망으로 불리기도 했다. 이미 3차례의 걸친 테스트를 통해 게임의 완성도를 이용자들에게 각인시킨 바 있어 흥행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물론 최근 PC온라인게임 시장에서 슈팅과 팀전략대전 등 짧은 시간 동안 즐기는 대전형 게임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는 점은 우려되는 부분이다. ‘로스트아크’는 장시간의 게임 진행이 필요한 MMORPG 장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년간 대형 PC MMORPG 출시 당시 많은 이용자들이 몰렸다는 점에서 새로운 작품에 대한 수요는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로스트아크’의 출시로 ‘크로스파이어’ 단일 게임에 대한 높은 의존도가 약점으로 지적되어 온 스마일게이트에 대한 평가도 달라질 전망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연간 매출 6000억원 이상을 기록 중인 대형 게임업체다. 이중 대부분은 중국에서 인기 있는 PC온라인 슈팅게임 ‘크로스파이어’의 매출이다.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흥행 이우 수년간 다수의 게임을 출시했으나 결과가 신통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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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최근 국내 시장에 출시한 모바일게임 ‘에픽세븐’이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4위까지 오르면서 긍정적인 신호가 켜졌다. 이 게임은 현재 시장의 주류인 MMORPG가 아닌 2D 그래픽 기반의 턴제 RPG임에도 매출 상위권에 자리했다. ‘에픽세븐’의 현재 성과가 유지되면 전체 매출에 상당한 기여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스마일게이트가 ‘크로스파이어’에 뒤를 이을 히트작을 모바일과 PC온라인 양 분야에서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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