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이정헌 대표 “지스타서 우리가 준비한 모든 것 ‘쏟아낸다’”

  • 임영택 기자
  • 입력 : 2018.11.06 13: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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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추억부터 새로운 미래까지 ‘총집결’…PC·콘솔 신작 다수 제작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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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넥슨 이정헌 대표<사진제공=넥슨>


“처음에는 정제된 게임만 보여주는 것이 맞다고 봤는데 이는 준비하는 입장에서의 일방적인 생각이었습니다. 오시는 분들이 무엇을 좋아할지 몰라요. 그래서 우리가 준비하고 있는 것은 다 가져가자고 정했습니다.”

6일 넥슨 이정헌 대표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메르디앙서울 호텔에서 열린 ‘넥슨 지스타2018 프리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오는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8’ 현장을 방문하는 이용자에게 최대한 다양한 신작을 선보이겠다는 의미다. 실제 지난해 6종의 시연작, 총 9종의 신작을 선보였던 것과 달리 올해는 총 출품작 14종, 현장 시연작 11종으로 라인업을 대폭 늘렸다.

이 대표는 “(다수의 라인업을 내놓은 것은) 철저히 의도한 바”라며 “앞으로도 우리는 이렇게 다소 산만하게 출품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몇 년간 넥슨이 추구해온 ‘다양성’이라는 화두와도 맞물려있다. 넥슨은 지난 몇 년간 PC와 모바일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내놓았다. 시장의 주류인 모바일 MMORPG와 수집형 RPG는 물론 색다른 게임성을 지닌 오픈월드 RPG ‘야생의 땅: 듀랑고’나 인디게임 형태의 액션어드벤처게임 ‘로드런너 원’ 등 장르를 가리지 않았다. PC게임도 꾸준히 충실해 최근 선보인 MOBA ‘어센던트원’ 외에 다수의 신작 게임을 선보였다.

올해 지스타에서도 넥슨의 유명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바람의 나라: 연’과 ‘마비노기 모바일’,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 ‘테일즈위버M’을 비롯해 인디 스타일의 모바일게임 ‘데이브’와 ‘네개의 탑’, PC 액션 RPG ‘드래곤하운드’ 등을 선보인다. 퍼블리싱 게임으로는 내년 최고 기대작으로 꼽는 ‘트라하’를 필두로 ‘런닝맨 히어로즈’, ‘린: 더 라이트브링어’, ‘스피릿위시’, ‘카운터사이드’, ‘아스텔리아’ 등의 신작을 전시한다. 모바일과 PC가 고루 섞여 있고 장르도 MMORPG, 수집형 RPG, 어드벤처, 액션, 캐주얼 아케이드 등으로 다양하다.

이 대표는 “바람의 나라, 크레이지아케이드, 마비노기 등 십수년 이상 서비스된 넥슨의 대표작들을 다시 만날 수 있다”며 “이 뿐 아니라 창의적인 자체 개발작과 우수 IP 발굴을 위한 퍼블리싱게임도 선보인다”고 소개했다.

이는 지스타 라인업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넥슨 내부에서는 미공개된 다양한 시작이 다수 개발되고 있다. 그동안 한국 게임업계가 잘 시도하지 않았던 콘솔 플랫폼도 존재한다.


이 대표는 “내부에서 공개되지 않은 콘솔과 PC온라인게임을 굉장히 많이 만들고 있다”며 “론칭 일정에 전념하기 위해 출품을 안했지만 ‘페리아연대기’도 열심히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넥슨은 지스타 출품작을 통해 과거의 추억을 현재로 되살리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계획이다. 올해로 창립 24주년을 맞은 넥슨은 지난 2014년 새로운 20년을 위해 게임 개발사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 보다 다양하고 창의적인 신작을 내놓겠다는 의지를 밝힌바 있다.

이 대표는 “이번 지스타에서 선보인 작품 중 최소한 10종 이상은 내년에 무조건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매출 스트레스도 받지 않고 게임에만 집중에 이에 맞춘 일정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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