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즈컨 2018, “워3: 리포지드, 팬들 만족할 게임 내놓을 것”

  • 임영택 기자
  • 입력 : 2018.11.04 12:5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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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블리자드 랍 브라이든베커 총괄 프로듀서, 브라이언 수사 수석 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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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블리자드 랍 브라이든베커 총괄 프로듀서(우)와 브라이언 수사 수석 아티스트.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 발표에 앞서 밸런스 패치를 했습니다. 출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패치를 통해 개선해 나갈 예정입니다. 커뮤니티가 만족할만한 게임을 내놓겠습니다.”

현지시각 3일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컨벤션센터 ‘블리즈컨 2018’ 현장에서 만난 블리자드의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 담당자들은 정식 출시 이후에도 패치를 통해 밸런스 조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 이용자들이 만족할 게임을 내놓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랍 브라이든베커 총괄 프로듀서 겸 부사장은 “지난 몇 년간 ‘워크래프트3’에서 작은 밸런스 패치가 지속된 것은 출시 이후 밸런스 조정을 고려한 것”이라며 “큰 변화를 주는 것은 신중하겠지만 완벽하게 자리 잡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밸런스 패치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업데이트도 기존 워크래프트3와 함께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블리즈컨’을 통해 최초 공개된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는 지난 2002년 출시된 실시간전략시뮬레이션게임 ‘워크래프트3: 레인오브카오스’와 이후 선보인 확장팩 ‘프로즌쓰론’을 바탕으로 그래픽를 상향하고 일부 시스템을 개선한 리마스터 버전이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가 그래픽을 상향하면서 기존 게임 플레이를 최대한 유지했던 것과 달리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는 밸런스 조정과 맵 에디터 개선, 신규 영상 및 대사 추가, 음성 전면 재녹음 등 비교적 많은 부분이 바뀐다.

랍 브라이든베커 총괄 프로듀서는 “기존 워크래프트3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인게임 컷신과 대사, 공식 캠페인 등이 추가될 예정”이라며 “워크래프트3와 월드오브워크래프트를 좀 더 연결하기 위한 부분을 반영하기 위해 음성 재녹음도 결정했다”라고 소개했다.

이번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는 기존 워크래프트3와의 호환성도 강조했다. 기존 이용자와 리포지드 이용자가 함께 게임을 즐길 수도 있도록 했고 기존 이용자 제작 맵도 리포지드 버전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브라이언 수사 수석 디자이너는 “거의 모든 것을 가져와서 사용할 수 있다”며 “다만 원래 워크래프트3에 존재하는 것은 그대로 사용할 수 있지만 외부 소스를 가져와 제작한 부분은 다시 작업해야 한다. 이와관련한 툴과 가이드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래픽이 향상되면서 좀 더 리얼한 느낌의 비주얼로 개편된 것도 주요 특징 중 하나다. 원작 ‘워크래프트3’의 경우 만화적 느낌의 카툰 렌더링 비주얼을 채택했다.

브라이언 수사 수석 디자이너는 “처음에는 오리지널과 같이 카툰 느낌으로 제작하려 했으나 많은 검토와 시도를 하면서 반대로 고사양으로 가보자고 생각했다”며 “판다리아의 안개 오프닝에 등장하는 오크 등을 보면서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봤고 그렇게 구현하게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향후 e스포츠 기대감도 내비쳤다. 스타크래프트가 ASL이 꾸준히 개최되고 이후 리마스터 출시 이후 KSL도 열린 것처럼 수요가 생기면 자연스럽게 형성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다. 다만 이를 확답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끝으로 이들은 이번 발표로 인해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와 관련한 많은 커뮤니티 의견을 듣고 게임을 만들어갈 수 있게 됐다며 이용자들이 만족할만한 게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랍 브라이든베커 총괄 프로듀서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를 공개할 수 있어서 기쁘다.
그동안은 여러 부분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는 것이 제한적이었다”며 “앞으로 개발하는 과정에서 피드백을 적극 반영할 것이다. 한국 팬들은 열정이 많고 관심이 깊은데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가 나오면 한국 팬들도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수사 수석 아티스트도 “커뮤니티에서 어떻게 받아들일지 기대하고 (그들의 의견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15년간 쌓인 커뮤니티가 있어 만족할 만한 결과를 내놓기 위해 활발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커뮤니티에서 만족할 만한 게임을 꼭 내고 싶다”고 밝혔다.

[미국 애너하임=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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