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즈컨 2018, “모바일 프로젝트, 전 IP에 걸쳐 개발”

  • 임영택 기자
  • 입력 : 2018.11.04 08:2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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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블리자드 앨런 애드햄 총괄 프로듀서, 와이엇 청 수석 디자이너

“디아블로 이모탈, 모바일 접근성 살려…자동전투·BM 미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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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블리자드 앨런 애드햄 디아블로 프랜차이즈 총괄 프로듀서 겸 수석 부사장(좌)과 와이엇 청 수석 디자이너.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모바일게임 개발을 본격화한다. 전 지식재산권(IP)에 걸쳐 새로운 모바일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지시각 3일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블리즈컨 2018’에 참석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앨럼 애드햄 총괄 프로듀서 겸 선임 부사장(공동 설립자)는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몇 년간 우리 개발진들도 PC보다는 모바일을 즐기는 경우가 많다”며 “현재 새로운 모바일 프로젝트가 전 IP에 걸쳐 개발되고 있고 이는 대부분 우리가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것들”이라고 말했다.

올해 블리즈컨에서는 새로운 디아블로 프로젝트로 중국 게임업체 넷이즈와 공동개발한 ‘디아블로 이모탈’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디아블로2’와 ‘디아블로3’ 사이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디아블로’ 시리즈 특유의 액션성을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다만 현장 및 커뮤니티에서는 넷이즈와의 공동개발로 다소 부정적인 의견도 제기됐다. 블리자드가 직접 개발할 수도 있지 않냐는 의문도 있었다.

이에 대해 앨런 애드햄 총괄 프로듀서는 “넷이즈와는 10년 이상 파트너십을 지속했고 넷이즈는 모바일로 최고의 액션 RPG를 여럿 만들기도 했다”며 “중국과 미국 개발진이 협업해 디아블로스러운 모바일 RPG를 만들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런 협업 프로젝트도 있지만 대부분(의 모바일 프로젝트는) 우리가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현재 시점의 신규 프로젝트는 블리자드 역사상 가장 많다. 미래는 매우 밝다”고 강조했다.

앨런 애드햄 총괄 프로듀서는 첫 디아블로 모바일 프로젝트인 ‘디아블로 이모탈’이 보다 많은 이용자에게 ‘디아블로’를 알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모바일의 높은 접근성이 이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젊은 층도 모바일을 많이 즐기기 때문에 ‘디아블로’를 안했던 사람들을 새로 접하게 하고 오래 했던 사람들에게는 언제 어디서나 ‘디아블로’를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우리가 내부적으로 시작한 모든 프로젝트 중 반이상이 취소되지만 ‘디아블로 이모탈’은 현재 원하는 바를 이루기에 충분한 게임헝을 갖춰 취소되는 가능성도 상당히 낮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디아블로 이모탈’의 경우 현장에서 직접 시연한 이용자들의 반응은 나쁘지 않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와이엇 청 수석 디자이너는 “부정적인 것 자체가 관심이 있고 궁금해하는 것으로 100% 부정이라고 보진 않는다”라면서 “시연한 분들도 처음에는 부정적이었지만 이후에는 그렇지 않았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아직 시연 버전은 데모 버전으로 개선할 부분도 있고 개발이 안된 부분도 있다”며 “개선의 여지가 있다는 부분도 참고해달라”고 덧붙였다.

자동전투 도입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구현 계획이 없다면서도 가능성을 열어놨다. 또 비즈니스모델도 아직은 정해진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와이엇 청은 “현재는 게임플레이를 완성시키는데 최대한 노력을 쏟고 있고 자동사냥을 구현할 계획은 아직 없다”면서 “다른 부분을 완성시킨 이후에 어떤 것이 필요한지 모두 확인한 이후 그런 편의기능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앨런 애드햄은 “아직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지만 과금 시스템은 다른 블리자드 게임을 참고하면 될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뛰어난 가치와 퀄티리를 갖추는 것에 집중한다. 무료 게임인 히어로즈오브더스톰이나 하스스톤을 참고해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디아블로 이모탈’은 중국의 경우 넷이즈가 퍼블리싱을 담당하고 그 외 지역은 블리자드가 맡는다. 한국 서비스도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가 담당할 예정이다.

[미국 애너하임=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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