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다 PD “파이널판타지14 한국 서비스, 4년·5년 갑니다”

  • 임영택 기자
  • 입력 : 2018.10.06 18: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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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가을 2회 한국 팬페스티벌 개최…특화 서비스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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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에닉스와 아이덴티티엔터테인먼트가 내년 가을 한국에서 두 번째 ‘파이널판타지14 팬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스퀘어에닉스 요시다 나오키 PD는 서비스 3주년을 맞아 한국을 방문해 가진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요시다 나오키 PD는 “이렇게 오래 서비스된 일본 게임은 없는 것으로 아는데 큰 회사가 아니라면 한국에서 성공하지 못하다는 MMORPG 장르로 3년동안 운영할 수 있었던 것은 팬들 덕분”이라며 “3주년 뿐만 아니라 4주년, 5주년을 바라보기 위해 내년 가을 한국 팬페스티벌 2탄을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널판타지14’의 한국 서비스는 지난 2015년 8월 14일 시작됐다. 일본산 게임은 성공하기 어렵다는 시각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팬층을 형성하며 서비스 3년을 맞았다. 지난 8월에는 팬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해 지하철 광고 등을 진행하며 한국 서비스 3주년을 자축하기도 했다.

이와관련 요시다 나오키 PD는 “글로벌에서도 전례를 찾기 어려운 신선한 사례”라며 “나 역시 게임 이용자로서 다른 사람을 초대해 같이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내가 만든 게임에서 그런일이 일어나 제작자로서 굉장히 기쁘고 감명을 받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기쁘긴 하지만 나와 우리 개발팀의 기쁨이 또 팬들이 자체적으로 광고를 하도록 영향을 주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내년 가을경 열릴 예정인 한국 팬페스티벌은 두 번째 한국 행사다. 첫 행사는 지난해 10월 2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당시에는 3200여명의 팬이 현장을 찾았다.

이 행사는 ‘파이널판타지14’ 팬들을 위한 축제로 개발자 토크, 코스프레 콘테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일본과 미국, 유럽 등 전세계 주요국가에서 순차적으로 열리는 글로벌 커뮤니티 행사이기도 하다.

요시다 나오키 PD는 “현재 팬페스티벌을 운영할 장소 섭외 등 많은 부분이 진행되고 있고 최종 조율이 이뤄지는 상황”이라며 “다음 달부터 라스베가스를 시작으로 전세계 3개 도시를 돌며 팬페스티벌 투어가 열리는데 그 일환으로 연다”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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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에는 한국 특별 의상 ‘한복 제4탄’을 선보인다. 글로벌 서버 4.3.6 패치에서 선보였던 ‘몬스터헌터’ 콜라보 콘텐츠의 한국 서버 도입도 예정됐다.

요시다 나오키 PD는 “캡콤과 협의를 통해 한국에서도 ‘몬스터헌터’ 콜라보를 선보이기로 했다”라며 “캠콤에서도 기대하고 있고 한국 팬들도 기대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젊은 한국 이용자 공략을 위한 PC방 서비스에 대한 고민도 밝혔다. 현재 한국 ‘파이널판타지14’의 경우 10대와 20대 등 젊은 이용자도 즐기고 있어 한국 시장의 주요 특징인 PC방에서 이용자들이 ‘파이널판타지14’를 좀 더 잘 즐길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요시다 나오키 PD는 ‘파이널판타지14’가 아직 한국에서는 큰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며 향후 4년, 5년 서비스를 이어가면서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한국에 특화된 운영에도 노력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와함께 플레이스테이션4 버전 서비스의 경우 아직 국내 시장에서의 플레이스테이션4 이용자 숫자가 부족해 보인다면서도 이에 대해 포기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보아달라고 말했다.

또 최근 현지화 과정에서 발생한 오탈자 등은 업데이트 속도를 맞추기 위한 방안으로 스퀘어에닉스가 1차 검수만하는 형태로 변경하면서 발생한 미비점으로 바뀐 시스템이 정착되면 문제가 줄어들 것이라고 소개했다.

글로벌 서버와 중국 서버와의 업데이트 격차와 관련해서는 중국 서버와 동일하게 맞추는 것도 생각 중이라면서도 현재 형성된 구조를 변화시키는 것이 쉽지 않다면 시기를 확답하지는 않았다.

이외에도 용기사의 특정 스킬이 파티 모집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부분을 수정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으며 ‘파이널판타지14’ 상품을 한국에서 보다 많이 만나볼 수 있도록 스퀘어에닉스 카페 설립 요청 등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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