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게임 이젠 '비주얼' 경쟁…PC급 그래픽으로 진화

  • 임영택 기자
  • 입력 : 2012.11.22 17:45:06   수정 : 2012.11.22 18:00:00
  • 프린트
  • 이메일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공유
국내 모바일게임들이 PC급 그래픽을 가진 게임들로 진화하고 있다. 고퀄리티 비주얼 게임에 사용되는 언리얼엔진으로 개발된 모바일게임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간단한 게임으로만 여겨졌던 모바일게임들이 PC온라인게임에서처럼 비주얼 퀄리티 경쟁을 펼치고 있는 셈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언리얼로 제작된 모바일게임들이 이번 겨울을 기점으로 잇달아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미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브리디아가 슈팅게임 ‘다빈치파이어’를 출시했다.

드래곤플라이가 준비 중인 ‘스폐셜포스2 모바일’도 연내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위메이드는 ‘매드스페이스’ ‘블레이즈본’ ‘히어로스리그’ ‘드래곤미스트’ 등 4개 작품을 내년도에 선보인다.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사진설명언리얼엔진으로 제작된 모바일게임 다빈치파이어.
올해 초에는 신생 스마트폰게임 업체 우주가 언리얼엔진으로 개발한 액션게임 ‘브랜뉴보이’를 앱스토어에 출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언리얼토너먼트’ ‘기어스오브워’ 등으로 유명한 에픽게임스가 개발한 언리얼엔진은 고퀄리티 비주얼 게임의 대명사로 일컬어지고 있다. 국내 3D 게임의 그래픽을 한차원 올린 ‘리니지2’를 비롯해 최근의 ‘테라’ ‘블레이드앤소울’ 등의 작품에도 쓰인바 있다. 이는 모바일게임에서도 마찬가지여서 에픽게임스가 직접 개발한 ‘인피니티블레이드’ 등의 게임은 모바일 플랫폼에서 보기 힘든 PC수준의 비주얼을 자랑한다.

이런 언리얼엔진으로 제작한 모바일게임의 출시가 늘어나는 것은 모바일게임 저변 확대와 연관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이용자층이 늘어나면서 더 다양한 게임에 대한 요구도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최근 카톡 게임들도 ‘애니팡’ ‘캔디팡’ 같은 간단한 게임에서 점차 복잡한 게임들의 인기가 높아지는 것과도 일맥상통하다.

특히 언리얼엔진의 경우 PC온라인과 마찬가지로 스마트폰에서도 고퀄리티 게임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어 모바일게임에서도 퀄리티 경쟁이 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PC온라인업계는 ‘리니지2’를 기점으로 언리얼엔진, 크라이엔진 같은 고급 엔진을 게임개발에 채택하면서 비주얼을 비롯한 작품 퀄리티 경쟁을 펼친바 있다. 최근에도 주요 기대작들은 언리얼엔진과 크라이엔진을 사용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실제로 위메이드는 모바일 플랫폼에서 구동되는 다수의 MMORPG를 개발 중에 있으며 엔씨소프트도 최근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게임을 선보일 것이라 선언한바 있다.

이와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카카오톡 등에서 ‘애니팡’ 같은 단순한 게임이 인기를 끌었지만 점차 코어한 게임들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며 “PC온라인게임 시장에서처럼 퀄리티 높은 하드코어 게임들로 경쟁이 옮겨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매경게임진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핫뉴스 hot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댓글



포토